본문 바로가기

한국 게임

한국 게임업계 성장 하락..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

반응형

오늘날 전 세계 많은 게임 회사들에게는 평온한 시기가 아닐 수도 있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3N2K와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도 2022년 2분기 최신 재무보고서를 발표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게임업계는 올 시즌 여러 게임업체들의 재고가 부진한 것은 이번 시즌 신규 유저 부재와 2021년부터 급증한 국내 게임업계의 인건비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애플 매출순위, 출처:중국 앱애니



칠맥에 따르면 현재 한국 앱스토어 게임 베스트 텐 10리에는 넥슨의 DNF 손놀림이 3월 하순에 선을 보여 2022년 2분기에 가까울 뿐 나머지 제품은 온라인에서 1년 묵은 게임이거나 7월 이후 새로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룩은 인건비 상승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한국 회사가 사람을 뺏어먹는 과장된 복지를 보도하면서 학력이나 전문자격증 따위는 보지 않는다는 구인 홍보와 함께 하루 세 끼, 성가대, 집집마다 생명이 보장되는 복지를 겸비했다.

예를 들어 검은 사막의 개발자인 펄 애비스는 불임부부에게 상한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조항까지 있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국민 IP 게임.. 수익성 떨어지고 인건비 2할 급증

넷마블은 11일 2022Q2의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제무제표에 따르면 올 분기 넷마블의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6606억 원, 영업이익률은 4.6% 증가했으며 세금감가상각 및 상각전이익(EBITDA)은 215억 원으로 48.6% 감소했고, 시즌 매출은 53.0% 감소했으며 EBITDA는 3.3%로 1.4분기(7.2%)보다 크게 낮았다.

이에 따라 2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2분기에는 347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순손실은 1205억 원으로 계속 늘었다.


2분기 재무제표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 할인 손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재보에 따르면 2분기 넷마블의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6953억원으로 근로보수(수수료) 지출 2608억원 분기 대비 6.2% 인건비 1897억원으로 22.7% 마케팅 지출 43.8% 1440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넷마블의 최고경영자는 추가 인력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넷마블은 '오버프라임' 'BTS 드림: 타이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새로운 PC와 모바일게임 등 3개의 게임을 2022년 하반기 신제품 계획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와 리니지M의 선전 덕분에 2분기 매출은 6293억 원으로 17%,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23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별 실적 추이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재무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20%, 50% 줄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W와 리니지M의 전반적인 수익성 감퇴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보다 25% 감소한 4752억 원, 국내 매출은 19% 줄었다.

또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게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 오래된 게임이라는 인식으로 유저들에게 큰 흥미를 끌지못해 하반기 재무적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지출은 엔씨소프트가 넷마블 같은 인건비 급증 없이 599억 원으로 유일하게 증가해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데브시스터(Devsisters), 펄어비스(Pearl Abyss) 신제품 없이 손익분기점

상반기 화제를 모았던 '쿠키런:킹덤'의 배급사 데브시스터와 '검은 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도 신제품 부족,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부실'을 겪었던 2분기였다.

데브시스터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533억 원으로 80%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 원과 23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데브시스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 재무제표의 내용은 쿠키런 킹덤의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2%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인건비는 7.3% 늘었다.

쿠키런 킹덤 홈페이지

데브시스터 역시 하반기 신작 게임 계획이 없지만 '쿠키런 킹덤'과 디즈니 연동 캠페인 발표 이후 2주 연속 해외 유료 유저수가 168% 증가해 '쿠키런 킹덤'은 이번 분기 수입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운이 나빳다. 회사재무제표에 따르면 2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은 94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8%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직원 주식배당 및 기타 인센티브에 따른 인건비 지출로 피어 애비스의 2분기 영업손실은 42억 원에 이른다.

펄어비스의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15.9%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다.

또 펄어비스가 발표한 신작 '붉은 사막'와 '도깨비' 모두 올해 안에 진출할 계획이 없어 하반기에는 펄어비스가 더 나은 매출 성장점을 찾지 못해 손익 압박도 여전하다.

사진출처: Crimson Desert 홈페이지


넥슨, 카카오, 크래프트! 신규 게임으로 대박?을 치다! <우마무스메>의 큰 공로!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국내 게임사들이 모두 '참담'한 것은 아니었다. 넥슨,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트 등은 히트 상품이나 신작 게임의 영향으로 2분기에 좋은 실적 보고서를 냈다.

넥슨에 따르면 DNF의 중국 지역 매출 증가와 DNF 모바일 게임, FIFA 온라인4의 강세(FIFA online 4는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2분기 넥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841억 엔(약 8175억 원)으로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228억 엔(약 2333억 원)을 기록했다.

DNF 모바일로 현재까지 좋은 성적 유지


한편, 넥슨은 오는 8월 25일 선보일 '히트2'를 예고하며 하반기에도 넥슨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넥슨 역시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분기 넥슨의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7%나 크게 늘었다.

카카오게임스의 경우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스의 인건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9% 늘어난 504억 원이었지만 우마무스메의 막강한 매출로 한국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스의 2분기 매출은 3388억 원, 영업이익은 8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2%, 900% 급증했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다시 타격을 입은 크래프트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6.8%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 각각 19%, 48% 감소한 1623억 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인력과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적자를 보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스 모바일의 인도 전망에 대해 한 매체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데이터 보안 강화와 서비스 모니터링을 통해 현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게임 서비스를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의 경우 크래프톤이 하반기에는 칼리스토:프로토콜,프로젝트M 등을 기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