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위성통신 기술 공개와 문제점, 아이폰14와 경쟁

화웨이 메이트50의 위성통신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아이폰14와 경쟁구도에 오르며 더욱 높은 스펙을 향해 애플과 화웨이가 경쟁하고 있다. 화웨이는 위성통신 기술을 통해 민간 부분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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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위성통신 기술 공개와 문제점, 아이폰14와 경쟁 출처:PIXABAY

화웨이 메이트 50 위성 통신 기능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트워크는 깊은 산속이나 바다에 나가면 신호가 끊기며,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고철로 변해버린다.

화웨이는 아이폰14 발표를 이틀 앞둔 9월 6일 2년 만에 새로 출시된 메이트50을 통해 화웨이 이용자들이 사막의 무인지대, 해상 조난, 지진구조 등 지상망 신호 없이도 긴급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을 선보였다.

 

화웨이 CEO 리차드 유에 따르면 화웨이의 위성 통신 기능을 기초로 하며 북두위성 실현 기술과 실제로 위성통신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통신의 기술에서 차이가 크다며 말했다. 네트워크에서는 바닥에 깔린 기지국을 통해 휴대전화가 연결되고 위성통신에서는 위성이 송수신하여 휴대전화와 연결된다.

발표 직후만 해도 "북두위성통신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군사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화웨이의 '꼼수'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어업, 농업, 삼림재난 등 민간부문에서 '국내 모든 재난 관련 서비스'가 이런 기능을 한다"고 한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위성 통신이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뿐 아니라 애플도 해당 기술에 관해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3 기간 중 위성통신의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했으며, 8일 발표된 아이폰14는 위성통신 긴급 문자뿐 아니라 구호기관으로부터도 정보 회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화웨이보다 위성통신 서비스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최근 들어 기술을 발전하여 큰단계로 성장했으며 2급 시장을 겨냥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구비특 등 해당 분야 회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해외에서도 위성통신사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의 주가가 지난 반년 동안 70%나 치솟았다.

 

위성통신도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진출과 배후 산업사슬의 발전으로 휴대전화에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창조하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소수의 이용자들의 사용 체험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 긴급구호 기능이 어느 날 불운한 상황을 직면할 때, 반드시 잊지 못한 구원의 손길을 내줄 거라는 확신이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업체들로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낡은 위성 기술을 새로운 모바일 시장에 접목하는 과정

기능별로는 위성이 항법통신원격감지 세 종류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북두위성은 중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러시아 DE 글로나스, 미국의 GPS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이다. 북두위성은 내비게이션과 통신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융합한 위성이다.

 

현재 국내의 거의 모든 휴대전화는 북두 위치추적, 북두 위성 항법기능을 지원하지만 위성통신 기능의 실현에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적지 않아 어느정도의 진입장벽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경우 북두상행천선이 기존 GPS에 비해 크게 달라져 주파수, 필터도 새로운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별도의 칩을 추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산업사슬의 각 분야 기술 진입 장벽은 여전히 돌파해 가고 있다.예를 들어 5G 칩은 휴대전화 하드웨어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해 전체 Soc(시스템급 칩)에 통합하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다.

 

이 밖에 중국 군수용 공업그룹도 차이나모바일, 중국 전자과학기술그룹, 일부 중국산 휴대전화 업체들과 연합해 핵심 기술 여러 개를 개발한 후 중국내 첫 북두위성 기술을 통신사 주파수대 일체화한 칩을 완성했다.

 

통신업계 한 인사는 휴대전화와 위성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안테나 보닛이 와이파이(WiFi)로 바뀌어야 휴대전화와 연결되는 등 중간 기기의 통신사 주파수대 일체형 칩을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위성통신에서 휴대전화라는 대중화된 단말기기 진입하면서 위성통신 일체화 칩을 개발하는 산업사슬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 본 내용과는 관계없음 (출처.PIXABAY)

기술 장벽 외에 이 오래된 기술을 새 휴대전화에 장착하는데, 또 넘어야 할 것은 산과 같은 넓고 밀폐된 지역을 해결하는 것이다. 

 

고궤도 위성으로서는 북두 위성이 보내는 신호의 주파수와 대역폭에 제한이 크다. 구체적으로 휴대전화 위성통신은 당분간 바이트에 기초해 송신할 수 있을 뿐 '짧은 문자 통신' 형태로 이뤄진다. 화웨이폰의 경우 북두 위성시스템으로 쌍방향 정보 송수신을 할 때 한 번에 최대 1000자의 한자만 송신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두 위성통신으로 스트리밍을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웨이 외에 중국내 모든 모바일 브랜드는 이 기능을 따라갈 수는 없다.

 

북두 위성통신의 대역폭은 어업, 산림구조, 군사 등 전통적으로 필요한 장면의 사용을 우선시할 것이며, 중국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반드시 할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다른 업계 인사도 북두성 위성통신 개방 대역폭이 높아지면 문턱이 낮아져 "더 많은 공간,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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