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전 세계 게임시장의 '오픈 월드'장르의 게임이 빈번해지고, 게임계의 주목을 끌며, 일부 업체가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는 노다지 간판/블루오션으로 은근히 자리 잡았다.
2년 전 현실급 게임 '사이버펑크 2077'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엘든링'까지 게임 장르 중 오픈월드를 향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됬으며, 아직도 열기가 뜨겁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일찍히 세계를 매료시킨 '원신'이나 최근 해외 진출작 '타워 오브 판타지(환탑)' 등 오픈 월드의 매력을 점점 다양하게 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딘: 발할라, 블레이드앤소울2, 세븐나이츠 에볼루션 등 인기 있는 국산 오픈월드 게임이 적지 않다.
최근 쾰른 국제 게임쇼에서도 오픈 월드라는 말이 열풍을 일으키며 '바람이 만나는 곳(WHERE WINDS MEET)'과 '듄 어웨크닝(Dune: Awakening)' 등 높은 신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런 조짐들 뒤에 세계 게임시장이 '오픈 월드'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높은 자유도! 그것이 바로 '오픈 월드'의 강점!
오픈월드 란?
엄밀히 말해 '오픈 월드'란 뚜렷한 기준과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 유형의 게임은 기존 시나리오에 따라 추진되지 않는 비선형 스토리텔링과 함께 세계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공간 제한을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자유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특징에 따라 최근 세계 오픈 월드의 글로벌 유행을 분석한 한매체가 게이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대상과의 인터랙티브, 불일치 게임 추진 방식 등이 세계 게임 개방의 강점으로 꼽았다.
사실 오픈 월드의 흥망은 지금으로부터가 아니었다. 플레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런 게임은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나오기 시작했다.울티마 온라인, B사가 1991년 내놓은 오픈월드 게임 터미네이터 등이 있다.
이후 하드웨어와 연구개발(r&d) 기술의 발달로 개방의 세계적 흐름이 확대되면서 '넓은 장소와 자유로운 이동'을 뼈대로 하는 현재의 형태를 확립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에야 오픈 월드 게임이 많이 생겨났다. 이런 측면에서 오픈월드 게임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기술 진보에 따른 개발 편의성 외에도 '젤다의 전설', '원신' 등 스타 제품들의 잇단 성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패미컴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 게임 누적 판매량은 2021년 12월 현재 2580만 대로 4위를 차지했다. '원신'은 2021년 전 세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누적 수입 18억 달러를 넘어 글로벌 동기 수입 3위를 차지했다.
다양성 콘텐츠 뒷받침, 오픈 월드 게임이 점차 메타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 유형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발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오픈 월드는 모든 업체가 도전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닌 것 같다.
한매체에 따르면 GTA 5는 개발 기간 3000억 원(약 15억4000만 위안)이 들었고 젤다의 전설은 5년 동안 1600억 원(8억2000만 위안)이 넘는 돈이 들었다.
자유도가 높다는 이점 때문에 게이머들이 경험하는 부분이 게임 전체 내용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다수의 플레이어가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도 필요하다.
'원신'의 경우, 장면 설계가 다양하지만 게이머들의 세계 체험 방향은 항상 스스로 결정한다. 이 때문에 대지도 탐색 퍼즐 외에도 음악, 낚시, 비행, 배달, 술, 디펜스, 레플리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다양한 플레이어를 만족시킬 수 있다.
오픈 월드 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 개발 기간이 길고 개발비용이 더 많이 든다. 특히 '원신' 같은 '20일 소규모 업데이트, 4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롱라인 운영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동시에 높은 자유도는 개발자가 제공하는 선형적 논리가 아닌, 비교적 적은 규칙에 의해 제한된 상태에서 게임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나아갈 수 있는 개방적 세계 체험에 큰 차이를 가져왔다. 제품 형태상 오늘날 오픈월드 게임도 메타버스(Metaverse)의 모태로 여겨진다. 심지어 일부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등호를 그을 수 있다고 본다.
자유, 사실적 기반을 둔 특징 '오픈 월드' 게임은 기본적으로 메타 버스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가입자 수, 그리고 자신의 경제 시스템을 갖추면 거의 메타 버스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장 직접적인 예는 포트나이트를 말할 수 있겠다.
아직도 메타버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그의 모태인 오픈 월드 게임은 나날히 보편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커, 오픈 월드는 한국 업체도 뒤처진다?
확실히 지금 드러난 정보만 놓고 보면 세계적으로도 기대되는 오픈 월드 게임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워너 브라더스 산하 '호그와트 레거시'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오픈 월드 ARPG 게임이다. 지금까지의 해리 포터 IP 게임과 달리 19세기 말 호그와츠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기존 타임라인보다 앞선다.
최근 쾰른 게임쇼에서도 캐릭터 마법 시전과 미로 탐험, 괴물과의 전투 등 신기한 장면을 선보였다. 게임은 2023년 2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아블로4'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오픈 월드 게임이다.
게임은 '어둠의 귀환'을 강조했고, 블리자드는 게이머들이 140여 개의 지하도시와 수십 개의 지선 미션 등 세계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임은 2023년 PS5, Xbox Series X/S, PS4, Xbox One, PC 플랫폼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2022년 11월 18일 스위치 '포켓몬스터:스칼렛 바이올렛'에 등록돼 처음으로 오픈월드 플레이어로 승격된다.
그동안 이 시리즈는 설정과 스토리 순으로 진행돼 '아르세우스'의 반개방형 오픈월드가 될 때까지 포켓몬과 오픈세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래서 제9작은 기존의 선형적 절차에서 벗어나 진정한 오픈 월드를 포켓몬과 결합시키는 것이다. 게이머들은 스페인을 테마로 한 파르디아 지역을 탐험하고 도관에 도전할 수도 있었다.
오픈월드 서바이벌 MMO '듄:어웨이크닝'
텐센트 계열사인 레벨인피니트(Level Infinite)가 발행하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MMO '듄:어웨이크닝'도 최근 논의되고 있다. 수천 명의 플레이어가 거대한 엘라코스 별의 틈새 없는 지도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PS5, X박스 시리즈와 PC 플랫폼에 접속할 예정이지만 발매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전세계 오픈월드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에도 우수한 신제품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검은 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은 2019년 공개되자마자 사실적 디자인으로 차세대 게임의 화면과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전자와 달리 게임은 MMORPG가 아닌,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깊은 몰입감으로 연구 중인 붉은 사막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3A급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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